© Kyoungsoo Kim Photograph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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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arry Night Exhibition (2015.04.15~2015.04.20)


김경수사진전

전시제목 : “ The Starry Night ” 별이 빛나는 밤
전시기간 : 2015. 04. 15(수) ~ 04. 20(월) 
전시장소 : 가나아트스페이스 (www. ganaartspace.com)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56   /  02-734-1333)
전시오픈 : 2015. 04. 15(수) 오후 5시


어둠이 온 우주에 잦아들 때 문득, 추억 하나 차가운 물방울을 타고 온다. 
그 추억이 이끄는 곳에 홀로 핀 꽃 한 송이 내 가슴속에 피는 꽃이다. 
나의 가슴에 사뿐히 내려앉은 한 조각의 빛은 꽃잎에 맺힌 눈물에 기억되니 꽃을 보는 마음은 애달파한다.


세상에 빛이 꺼지면 그동안 눈에 보이지 않았던 작은 존재들이 자신을 드러낸다. 
그렇게 어둠 속에 빛나는 존재들은 어린아이의 동심에도, 젊은 여인의 연정에도, 중년 신사의 회상에도 그 빛을 발한다. 
그래서 별이 빛나는 밤은 우리의 꿈이며, 희망이고, 고향이다.
 

어둠이 내 주위에 잦아들 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검은 공간에 홀로 선다. 손끝에 긴장이 느껴지는 순간 카메라 셔터를 열면 비로소 나의 작업이 시작된다. 손에 든 조명을 허공에 휘저어 검은 베일에 가려졌던 꽃을 새롭게 그려낸다. 영롱한 물방울을 투과한 빛은 하얀색, 노란색, 붉은색 그리고 파란색의 별빛으로 다시 태어나고, 꽃잎을 투과한 빛은 그의 고운 속살을 드러낸다. 물방울이 빛으로 태어난 꽃을 담아낼 즈음 물방울에 반사된 작은 빛은 밤하늘의 별을 만든다. 형형색색의 별빛들이 찬란히 그 빛을 발하면 마음속에 숨겨 놓았던 이야기들이 하나씩 드러난다.

어린 시절엔 높은 산동네에서 살았다. 지금은 높은 아파트에서 산다. 그때나 지금이나 별과는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사는 셈이다. 이제는 서울에서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을 상상하기 어렵지만, 그 시절엔 나를 향해 무수히 쏟아지는 별들을 볼 수 있었다. 어릴 적 붉은 노을을 보고 하늘에 불이 났다고 겁을 먹은 적도 있었다. 노을이 아름답다고 느낄 즈음 천체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천체 망원경으로 별과 별, 그리고 보이지 않은 공간으로 내 상상의 나래를 펼쳤었다. 대학에서 노을과 별의 빛깔을 수학적으로 계산할 수 있게 되었고, 어느 순간 밤의 신비는 잊혀 버렸다.

그리고 30여 년이 지난 지금 밤하늘에 그려진 별을 다시금 꿈꾸게 되었다. 나는 어릴 적 보았던 환상적인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다시 보고 싶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유리판에 맺힌 물방울로 빛나는 별빛을 만들 수 있었고, 이 별빛을 통해 지난 시간의 꿈과 추억을 다시 떠올릴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 꿈과 추억을 카메라 센서에 그려 넣었다. 물방울의 모양과 크기를 조절하고, 조명의 종류와 빛의 방향, 조도량을 조절하면서 다양한 라이트 페인팅(light painting)을 시도했다. 모든 작품은 카메라의 노출계에 의존하지 않고, 어두운 공간에서 오로지 감각에 의존하며 작은 조명의 불빛으로 1 내지 2분 동안 그려내는 방식을 이용했다. 이렇게 해서 나만의 ‘별이 빛나는 밤’이 만들어졌다.

나는 작품을 통해 3가지 이야기를 보여주고자 한다. 내가 보고 싶었던 동심속의 별빛과 그 별빛에 담겨진 나의 꿈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그리고 마지막은 내가 꿈꾸는 판타지로의 초대이다. 나의 프레임 속에 보이는 ‘별이 빛나는 밤’은 어릴 적 가졌던 순수한 동심이며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동경이고, 내 삶에 대한 회상이다. 지금 나는 ‘별이 빛나는 밤’을 만들고, 그 안에 살고 있다. 그래서 ‘별이 빛나는 밤’은 나의 꿈이며, 희망이고, 고향이다.

환상적인 별빛으로의 초대 ··· 김경수 사진전 ‘The Starry Night’

 

김경수 사진가의 ‘별이 빛나는 밤(The Starry Night)’사진전이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가나아트스페이스 갤러리에서 열린다.

 

김경수 작가는 어릴 적 보았던 환상적인 밤하늘의 별빛과 그 별빛에 담긴 자신의 꿈을 아름다운 사진으로 담아냈다. 그는 모든 사진을 카메라의 노출계에 의존하지 않고, 어두운 공간에서 감각에 의존하며 작은 조명으로 피사체에 색을 칠하는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그의 ‘별이 빛나는 밤’ 역시 이러한 작업덕분에 환상적인 별빛으로 태어났다.

 

25년간 과학자로 그리고 벤처기업인으로 살아온 김경수 작가는 “이번 사진 작업을 통해 그동안 잊혔던 꿈을 다시금 그리게 되었다 그리고 별빛 속에 담겨진 자신의 꿈속으로 세상 사람들을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나는 ‘별이 빛나는 밤’을 만들고, 그 안에 살고 있다. 그래서 ‘별이 빛나는 밤’은 나의 꿈이며, 희망이고, 고향이다.”라고 설명했다.

 

김경수 작가는 1990년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청부출연연구소인 한국화학연구원의 선임연구원과 한미약품(주)의 수석연구원, (주)씨트리 연구소장을 거쳐 2002년 신약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바이오벤처기업 (주)카이로제닉스를 창업했다. 이후 2013년까지 (주)셀트리온화학연구소 대표이사를 역임한 김경수 작가는 신약개발연구와 의약품개발연구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이러한 공로로 우수벤처기업인상과 과학기술유공자 대통령표창, 대한민국창업대전 최우수상(대통령상), 중소기업 신지식인 등을 수상했다.

 

십수년 전 과학자에서 바이오벤처기업인으로 변신하여 주목을 받았던 김경수 작가의 또 다른 변신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드러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